일반혈액검사(CBC, Complete Blood Count)는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시행되는 혈액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감염, 빈혈, 염증, 출혈, 백혈병 등의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모호할 때 진단의 출발점이 되는 검사이며, 건강검진에서도 빠지지 않고 포함됩니다.
일반혈액검사의 핵심 구성요소
일반혈액검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각각은 중요한 건강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항목 의미 주요 기능
| 백혈구(WBC) | 면역 기능 | 감염, 염증, 백혈병 진단 |
| 적혈구(RBC) | 산소 운반 | 빈혈, 탈수, 출혈 확인 |
| 혈소판(PLT) | 혈액 응고 | 출혈성 질환, 혈전 관련 평가 |
백혈구 수치로 면역 상태 파악
"백혈구는 외부의 침입자와 싸우는 군대입니다"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일반적으로 감염, 염증, 백혈병 가능성을 의미하고, 낮으면 면역 기능 저하, 골수 기능 이상 등을 시사합니다.
감기부터 백혈병까지 다양한 단서를 제공하는 수치로, 건강 상태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적혈구 수치와 산소 운반 능력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조직으로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수치가 낮으면 빈혈, 과다출혈, 영양 결핍을 의심할 수 있고, 높으면 탈수나 심장·폐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쉽게 피로하거나 숨이 차다면 적혈구 수치를 의심해보세요"
혈색소와 헤마토크릿: 빈혈 진단의 핵심
혈색소(Hemoglobin)와 헤마토크릿(Hematocrit)은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혈색소 수치는 빈혈 여부를 파악하는 핵심 지표이며, 헤마토크릿은 혈액 내 적혈구 비율을 나타냅니다.
"혈색소가 낮다면 피가 묽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로 응고 능력 평가
혈소판은 출혈 시 지혈을 돕는 주요 세포입니다.
수치가 낮으면 멍이 잘 들고, 잇몸·코피가 자주 날 수 있으며, 수치가 높으면 혈전(피떡)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혈소판은 지나치게 높아도 낮아도 위험합니다"
평균적혈구용적(MCV) 등 지표로 원인 분석
적혈구 관련 지표인 MCV, MCH, MCHC 등은 빈혈의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표 의미 해석 포인트
| MCV | 평균 적혈구 크기 | 작으면 철결핍성 빈혈, 크면 비타민 결핍성 빈혈 |
| MCH | 평균 혈색소 함량 | 적혈구당 산소 운반 능력 |
| MCHC | 평균 혈색소 농도 | 빈혈 유형 구분에 활용 |
CBC 결과로 알 수 있는 대표 질환들
일반혈액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예측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치 이상 항목 의심 질환
| 백혈구 증가 | 세균성 감염, 백혈병, 염증 |
| 적혈구 감소 | 빈혈, 출혈, 골수질환 |
| 혈소판 감소 | 자가면역 질환, 출혈성 질환 |
검사 수치 하나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려우나, 다양한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조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언제 CBC 검사를 받아야 할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일반혈액검사를 꼭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검진 시
- 장기간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느낄 때
- 감염 증상이 의심될 때
- 멍이 자주 들거나 코피가 자주 날 때
-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제 복용 중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건강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