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오한, 단순 감기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몸살이나 감기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증상이, 알고 보니 간 농양이라는 심각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고열, 오한, 우측 복부 통증, 식욕 저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간 농양의 증상, 원인, 진단 및 치료법까지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몸살처럼 시작된 간 농양"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상황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간 농양이란 무엇인가요?
간 농양은 간 조직 내부에 고름이 고이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대개 **세균 감염(세균성 간 농양)**이나 **기생충 감염(아메바성 간 농양)**으로 발생하며, 치료가 지연되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간 농양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분류 기준 종류 특징
감염 원인 | 세균성 | 장내 세균이 혈류로 침투 |
감염 원인 | 아메바성 | 주로 열대 지역에서 발생 |
위치 | 단일/다발 | 1개 또는 여러 부위에 발생 가능 |
몸살처럼 시작된 간 농양,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초기 증상은 감기나 몸살과 매우 유사하여 많은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고열이 38도 이상이면서 해열제를 먹어도 쉽게 내려가지 않음
- 오른쪽 윗배 통증 또는 눌렀을 때 통증
-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 구토 증상이 동반
- 간 기능 수치(GOT, GPT, ALP 등) 상승
"초기에 감기약만 복용하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갔더니 간에 고름이 차 있었어요"라는 증언처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간 농양은 왜 생기나요?
가장 흔한 원인은 담도 감염입니다.
그 외에도 충치나 장염, 치핵 수술 후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래 표는 일반적인 감염 경로를 정리한 것입니다.
감염 경로 설명
담도성 감염 | 담석이나 담낭염에서 세균이 간으로 확산 |
혈행성 감염 | 장내 세균이 혈류를 통해 간으로 이동 |
외상성 감염 | 간 외상 후 세균이 유입됨 |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당뇨 환자는 감염에 더 취약하여 조심해야 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CT 촬영 등을 통해 간 농양을 진단합니다.
다음과 같은 검사 항목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간 효소 수치 (ALT, AST 등)
- 백혈구 수치 증가
- 복부 초음파: 고름이 찬 부분 확인
- CT/MRI: 농양의 위치와 크기 정밀 확인
진단이 확정되면, 감염 원인을 파악하여 항생제 치료 또는 고름 배액(배출) 시술이 진행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간 농양 치료는 주로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항생제 치료
감염 원인균에 따라 2~4주 이상 고용량 항생제 투여 - 배액술(Drainage)
고름이 크거나 치료 반응이 느릴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관을 삽입해 고름을 뽑아냅니다
치료 기간은 약 4~6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 후 추적 검사를 통해 완전 회복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회복 후에도 조심해야 할 점은?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재발 방지와 간 기능 회복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관리 항목 설명
금주 |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술은 절대 금지 |
면역력 강화 |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
간 기능 추적 검사 | 치료 후 3~6개월 간 주기적 검사 필요 |
또한, 고열과 오른쪽 복통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간 농양, 이렇게 예방하세요
- 장염, 담석, 치과 치료 후에도 고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내과 진료
- 위생관리 철저히 (손 씻기, 식기 청결 등)
-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는 면역력 저하에 더욱 주의
간 농양은 조기 진단과 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다만,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 몸살처럼 여겨지는 고열 증상도 절대 가볍게 보지 마세요.